HOME KOREAN

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Department News Home > Notice > Department News

비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글작성시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목록 다음글 이전글
게시글 내용
한양대 연구팀, 뇌파에 기계학습 적용...제네시스 G90 '무드큐레이터' 효과 검증 - 임창환 교수님 언론
2022/10/07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이 뇌파 및 생체신호에 기계학습을 적용해 제품에 대한 선호도나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성 컴퓨팅 분야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Affective Computing'에 지난달 13일 온라인 게재됐다.

개인의 감정 변화는 수치화하기 어렵고 조사 방법에 따라 왜곡될 수 있어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정량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뇌파나 생체신호를 이용하는 뉴로마케팅 기법이 연구됐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제품 출시 전 뉴로마케팅 기법을 이용해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사전에 파악하는 과정이 보편화되고 있다.

  뇌파를 이용해 사용자의 선호도나 감정을 평가하기 위해 몇 가지 잘 알려진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인별로 뇌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기존 방식은 설문조사 결과의 보조자료 정도로만 활용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임 교수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다양한 감정 상태를 유도하는 영상을 보여준 뒤 개인별로 감정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기계학습 모델을 생성하는 방법으로 뇌파의 개인차를 극복했다.

  임 교수팀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2022년형 제네시스 G90에 탑재된 '무드 큐레이터'의 감정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무드 큐레이터는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조명, 음악, 향기, 전동식 커튼 등을 조절하는 네 가지 모드(Vitality, Delight, Care, Comfort)를 제공한다. 

실험은 1년 이상의 운전 경력이 있는 48명의 2·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4가지 모드 모두에서 무드 큐레이터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각 모드가 의도하는 감정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교수는 "세계적으로 감성 컴퓨팅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 산업 분야에서 제품 개발과정에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 "뇌파 생체신호를 이용한 뉴로마케팅 기술을 다양한 국내 산업 분야에 적용한다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있을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