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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산업 동력…스마트 헬스케어 부상
2015/06/30

고령화 시대 산업 동력…스마트 헬스케어 부상
KEIT, "컨텐츠 확보·서비스모델 발굴 투자 필요"
[기사입력 2015-06-19 06:45]

고령화 시대의 산업 동력으로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12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발행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동향과 산업전망'에 따르면 웨어러블과 다중 분석으로 진화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 기술, 전통적 의료 플랫폼과 스마트 플랫폼 간의 주도권 경쟁 본격화, IoT·빅데이터·SNS로 진화 등에 의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은 가정용·개인용 의료기기에 통신기능을 추가한 초기단계의 단순 측정 센서에서 점차 편의성과 사용성이 중심이 되는 웨어러블 센서와 1대多의 복합 분석 기술로 발전해 가고 있다.

특히 심박수와 3축 가속도센서로 구성된 스마트밴드(와치)로 운동량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준이나, 수면 패턴, 심리상태 등의 다양한 분석결과를 추론해 내고 있다.

또 플랫폼 기술은 의료정보시스템(병원에서 사용하는 EMR, OCS 등)을 근간으로 서비스 분야로 확장해가고 있는 전통적 의료정보 플랫폼과 최근에 주목되고 있는 스마트 플랫폼이 상호 경쟁 및 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울러 IoT와 빅데이터는 환자의 상태를 감지, 예측, 추론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고 SNS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나 알림과는 달리 이용자의 행동에 영향을 끼질 수 있는 관계나 방법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서비스의 수용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ICT 기업들의 스마트 헬스케어 진출 러쉬로 신규사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특히 선진 기업의 아시아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중 하나인 버라이존은 지난 2012년 12월 'Health Platform & Patnership'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고 퀄컴은 '2net Health'를 기반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자동차 부품의 선두기업인 Bosch는 'Health Heros'를 인수해 'Bosch Healthcre'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강자로 등장했고 인텔은 GE Healthcare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구글, IBM, 애플 등도 각사의 강점을 내새우며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헬스케어는 SNS를 통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다원적 서비스로 진화할 전망이다.

종래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포진, 단방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비용 구조다.

반면 SNS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모델은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뤄지고 전문가는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멘토와 컨설팅의 역할을 하는 모델로 저비용으로 활발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구성이 가능하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를 사회적 네트워크와 접목할 경우 종래의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헬스케어 서비스와는 달리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는 물론 이용자 간 협력을 유발함으로써 한층 개선된 서비스는 물론 서비스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에도 서비스에 Fitbit 등의 운동량계 기반 서비스나, 눔다이어트 등과 같이 이용자의 참여와 활동이 요구되는 서비스는 친구와의 운동목표를 놓고 경쟁하거나 성취도에 따른 배지 획득하는 기능으로 간단한 게임화(Gamification) 요소의 도입이확대되고 있다.

치매예방, 우울증의 극복 등 구체적인 목적의 의료용 기능성 게임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활용되고 있고 구체적인 임상적 효과를 얻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KEIT는 "고령화 사회를 앞둔 우리나라는 헬스케어 분야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써 스마트헬스케어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23억 인구가 모여있는 중국,동남아시아가 우리나라에 이어 7~10년 후에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도달해 스마트 헬스케어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반 데이터와 컨텐츠를 확보하고 스마트 헬스케어의 서비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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