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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 장미빛 전망, 특허 증가
2016/01/31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 장미빛 전망, 특허 증가
보건진흥원, "관련 특허 선점 따른 진입장벽 가능"
[기사입력 2016-01-23 07:15]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에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 관련 특허 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특허기술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는 지난 1994년~ 2013년 사이 출원건수와 출원인수가 함께 증가하는 전형적인 성장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술개발 및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체 출원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의 특허는 2000년대에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출원되기 시작해 출원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0년대 초반부터 급증, 최근 구간까지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까지 출원건수가 유지되는 추세를 보이고 미국은 2012년부터 출원건수가 급격 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시장국에 출원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관련특허의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48%(177건)로 가장 많고, 한국이 30%(111건), 일본 18%(65건), 유럽 4%(15건)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내국인과 외국인의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내국인의 특허출원 비중이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특허출원 비중은 10%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외국국적 출원인이 한국시장에 대해 진출의지가 약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내국인 출원인들이 특허권을 선점한다면 향후 외국인의 시장진입에 대한 장벽이 잘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 따른 특허검색 결과 수족 착용형 분야의 출원이 57.3%(211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류형 분야가 12.8%(47건)으로 두 번째, 접착형 분야가 12.5%(46건)으로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복용형 분야가 7.1%(26건), 안면 착용형 분야가 4.1%(15건), 이식형 분야가 4.1%(15건) 및 비접착형 분야가 2.2%(8건)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최근 4년동안 출원인수와 특허점유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분야와 특허점유율은 낮으나 최근 특허 출원(인) 증가율이 높은 세부기술의 경우 다양한 출원인에게 기술개발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안면 착용형, 접착형, 비접착형 및 이식형 분야는 점유율도 낮고 최근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향후 각광받는 기술이라고 해석된다.

수족 착용형 분야는 점유율이 가장 높고 전체년도 점유율 대비 최근 4년간 점유율이 올라갔으며 특허증가율도 평균을 상회하면서 지속적으로 특허활동이 이뤄지며 주목받는 분야다.

의류형 및 복용형 분야는 최근 4년간 점유율이 전체년도 점유율에 비해 낮아졌고 출원증가율이 마이너스 값을 나타내면서 최근 감소하고 있는 기술분야로서 연구활동이 미미한 분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족 착용형 분야는 2002년부터 출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의류형 분야는 1994년~2009년에 출원이 꾸준하게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 착용형 분야는 2002년부터, 접착형 분야는 1998년부터 출원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2013년까지 출원이 서서히 증가했다.

다만 비접착형 및 복용형 분야는 최근까지 전 구간에서 출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 특허에서는 수족 착용형 분야가 특허점유율이 매우 높고 특허증가율도 평균값 이상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며 접착형 분야는 최근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면 착용형, 비접착형, 복용형 및 이식형 분야는 특허점유율 및 특허증가율이 평균값 이하이거나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나 기술 초창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출원인은 대부분이 한국국적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백태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에서 출원을 보이고 있고 외국국적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의 NIKE에서 출원을 보이고 있다.

기술분야별로는 수족 착용형, 안면 착용형 및 의류형 분야에서만 출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의류형 분야에서, NIKE는 수족 착용형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출원했다.

반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유일하게 안면 착용형 분야의 출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출원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출원인 주체별로는 기업이 5개, 대학이 3개, 공공기관이 1개, 개인이 1개를 차지했다.

세부기술별 연구개발 활동 주체의 특허출원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대학, 개인 및 외국에서 모두 출원을 하고 있다.

대기업은 특히 수족 착용형 분야에만 출원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족 착용형, 안면 착용형, 의류형 및 접착형 분야는 기업 출원인의 특허활동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동이 이뤄지는 대학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국내에서는 기술발전단계가 성장초기인 만큼 상업화이전에 기초단계의 연구활동이 대학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국가R&D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산학협력단과 국·공립연구소, 출연연구소 위주로 다양한 정부예산의 지원을 통해 특허출원으로 연계되고 있다.

비접착형 및 복용형 분야는 아직까지 연구활동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건진흥원은 "지금까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개인이 자신의 생체 정보를 정량화해 체크하고 이를 스마트폰의 앱과 연결해 기록, 저장하는 '건강관리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는 입원·수술·응급상황 등 의료현장을 비롯해 퇴원 후 환자 케어 영역까지 확대·적용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건진흥원은 이어 "국내 시장의 경우 외국인의 특허출원건수가 적은데 이는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대해 진출의 지가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내국인 출원인들이 특허권을 선점한다면 앞으로 외국인의 시장진입에 대한 장벽이 잘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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