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억500만달러(약 2천350억원)의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두바이 소재 벤처업체인 비 캐피털 등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2년 전에도 5천1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인간이 머릿속 생각만으로 각종 전자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뇌 이식용 칩을 개발 중이다.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가 개인 재산 수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 2016년 7명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 등과 함께 만든 회사다.
앞서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업체인 패러드로믹스도 2천만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최근 BCI 업계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뉴럴링크와 패러드로믹스 자금 조달 전 나온 금융정보 제공 업체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BCI 업계에 투자된 자금은 1억3천280만달러였다. 지난해는 9천7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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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30 11:37 송고